협찬 거절했다가 별 하나 받았어요
동탄에서 카페 오래 했는데 이번 건 좀 황당해서요.
그저께 오후에 20대 후반쯤 보이는 여자분이 휴대폰 화면을 내밀면서 오셨는데, 팔로워가 8천이라고 디저트 세트 하나 주시면 맛있으면 올려주겠대요. 저희는 협찬 따로 안 한다고 죄송하다 했더니 '홍보 해드린다는 건데요? 다른 데는 다 해주던데' 하길래, 그래도 원칙이 그래서 드시고 싶으시면 계산은 해주셔야 한다고 했어요. 아 네~ 알겠어요 하고 나가셨고요. 목소리 한번 안 높였고 직원들도 옆에서 다 봤어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 지도앱 리뷰에 별 하나가 올라왔어요. '사장 응대 너무 불친절함. 손님을 거지 취급함. 다시는 안 감' 사진은 저희 간판 하나. 주문을 안 했으니 영수증 인증도 당연히 없고요.
디저트 세트가 만팔천원인데 그거 하나 주고 말걸 그랬나 순간 생각했다가도, 한 번 주면 그 바닥에 소문 나는 거 알거든요. 근데 별점 소수점 하나 내려간 거 보니까 손이 좀 떨리더라고요.
답글을 달까 하다가 아직 안 달았어요. 신고하면 내려가긴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