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비 석 달 밀린 집 애가 오늘도 제일 먼저 와요
익
익명1225
약 17시간 전6941
8월분부터 안 들어옴 8, 9, 10월. 형제 둘이라 금액도 작지 않음 엄마 번호로 문자 세 번 보냈고 전화는 이제 아예 안 받음 처음엔 깜빡하신 줄 알았음
근데 그 집 큰애가 오늘도 수업 20분 전에 와서 쌤 안녕하세요 하고 맨 앞자리 앉음 지난주에 내준 숙제 꺼내는데 다 해왔음 채점하다가 빨간 펜 들고 한참 가만히 있었음
이번 달까지는 기다려보기로 와이프랑 얘기함 우리도 월세 내고 강사 한 명 월급 줌 근데 그 말을 누구한테 하냐가 문제임 엄마는 안 받고, 애한테 할 수는 없고 애가 눈치는 빨라서 요즘 다른 애들 원비 얘기 나오면 귀가 쫑긋하는 게 보임 아빠 얘기는 한 번도 안 나왔음. 뭔 사정이 있는지도 모름
그 애 이번 중간고사 수학 60점대에서 80 넘김 퇴원 처리하면 그날로 끝인데 솔직히 원비보다 그게 더 아까움
오늘 끝나고 차 태워 보내면서 엄마한테 쌤이 전화 한번 달라고 전해줘 이 말 할 뻔함. 안 했음 애 통해서 돈 얘기 들어가는 순간 그 애는 우리 학원 못 다님. 그건 앎 와이프랑 저녁 먹으면서 또 이 얘기함. 결론은 또 안 남 집으로 한번 찾아가 볼까 하다가도 그건 선 넘는 거 같고 그냥 어디다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