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방문
익
익명
2026.10.028181
사진관 몇 년 하다가 연말까지만 하고 정리하기로 한 상태임. 그동안 월세 한 번도 안 밀렸음. 이번 달은 장비 판 돈이 늦게 들어와서 처음으로 이틀 늦었음. 늦는다고 전날 문자도 미리 드렸음. 그런데 어제 오후에 가족사진 촬영 대기 손님 두 팀이 앉아 있는데 건물주가 문 열고 들어와서 '이번 달은 늦네요?' 하고 크게 말하고 나감. 손님들 다 쳐다봄. 찍고 있던 아기 엄마가 괜찮으세요 하는데 웃으면서 네네 하고 셔터 눌렀음. 돈은 그날 저녁에 보냈음.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내가 나간다니까 이제 아쉬울 게 없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