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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돈까스 의혹 사건

대
2026.10.117632

어제 토요일 점심 1시 좀 넘어서 있었던 일임. 테이블 7개 중에 5개 차 있었고 홀은 엄마가, 주방은 나랑 남동생이 보는 중이었음. 창가 2인석 남자 손님이 등심까스 한 입 먹더니 일행한테 "이거 냉동이네 냉동" 하는데 목소리가 쩌렁쩌렁함. 옆 테이블 두 팀이 동시에 접시 내려다봄.

우리 집 아침 루틴 적어봄. 7시 반 출근, 등심 원육 하루 12kg 정도 받아서 힘줄 끊고 한 장 150g으로 자름. 망치로 두드리는 데만 40분. 빵가루는 식빵 사다가 직접 갈아서 씀(하루 식빵 6봉). 튀김옷 입혀서 냉장고에서 2시간 쉬게 함. 10년 넘게 이 순서 안 바꿈. 냉동 완제품 받으면 장당 1,200원은 아낄 수 있음. 알면서 안 하는 거임.

엄마가 가서 웃으면서 "저희 아침마다 직접 두드려요~" 했더니 "요즘 다 그렇게 말하던데" 하고 끝. 남은 거 다 드시고 가심. 접시 깨끗했음. 그 뒤로 옆 테이블 아주머니가 계산하면서 "진짜 직접 하는 거예요?" 하고 물어보심. 솔직히 그 말이 더 찜찜했음.

그래서 오픈 주방으로 바꿀까 진지하게 견적 알아보는 중. 주방 앞 가벽 허물고 유리 넣는 거 대충 350~400 나온다 함. 근데 우리 배달이 70%라 홀 손님 몇 분 때문에 400 쓰는 게 맞나 싶기도 함.

추가) 동생은 망치질하는 거 영상 찍어서 배달앱 가게 사진에 올리자는데 그게 백배 싸긴 함ㅋㅋ

댓글 3

  • 감
    약 23시간 전

    유리 400 쓰지 말고 주방 입구 쪽에 작업대 하나 빼서 오전에 두드리는 거 보이게 하면 되지 않나요? 그건 돈 안 들잖아요

  • 파
    약 22시간 전

    접시 깨끗했으면 된거임ㅋㅋ

  • 서
    약 20시간 전

    냉동이라고 하는 사람은 오픈주방이어도 그렇게 말해요. 그 한 명 때문에 400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