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가을 축제 부스 사흘 결산
전
2026.10.122331
지난 금토일 사흘, 시에서 하는 가을 축제에 먹거리 부스로 나갔다 왔습니다. 한글날이 끼어서 사람은 많을 거라고 했고 실제로도 많았어요. 나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정리해둡니다. 영수증 다 못 챙겨서 기억으로 적은 것도 있어요.
조건부터
- 참가비 사흘 45만 원 (천막, 테이블 2개, 전기 1구 포함)
- 메뉴는 떡볶이, 순대, 어묵 세 가지만
- 가게는 사흘 다 닫았어요. 사람이 없어서요
- 알바 둘 데려갔고 하루 12만 원씩
매출
- 금 168만
- 토 230 조금 넘게
- 일 140 정도 (오후에 바람이 불어서 사람이 일찍 빠졌어요)
- 합쳐서 540 언저리
비용
- 참가비 45
- 알바 둘 사흘 해서 70 조금 넘게
- 재료비 260 정도 (어묵이 생각보다 많이 나갔어요)
- 일회용기, 컵, 비닐, 나무젓가락 40 가까이
- 가스통 대여랑 운반용 트럭 렌트 34
- 식대, 주차 이런 잡비 20 정도?
- 대충 470~480
카드 단말기 대여비랑 수수료는 아직 정산이 안 와서 빠져 있어요. 그거 30 남짓 나올 거라 남는 건 30, 40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가게 닫은 걸 치면 평소 금토일 사흘 매출이 대략 330 정도 나옵니다. 순익으로 치면 사흘에 90 정도. 숫자로만 보면 오히려 손해 본 셈이에요.
좋았던 거
- 동네 분들이 가게 거기 아니냐고 알아보셨어요
- 전단 300장이 다 나갔어요
- 오늘 점심 배달 요청사항에 축제에서 먹어봤다는 말이 두 건 있었어요
힘들었던 거
- 둘째 날부터 허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 옆 부스도 떡볶이였어요. 가격은 저희보다 천 원 쌌고요
- 정산 끝나고 집에 오니 새벽 1시
또 나가면 바꿀 거
- 메뉴를 두 가지로 줄이겠습니다. 순대는 썰고 담는 데 손이 너무 많이 갔어요
- 셋째 날 오후엔 알바 한 명만 써도 됐을 것 같아요
- 전단 말고 가게 쿠폰을 같이 넣겠습니다. 축제 보고 온 손님인지 세어볼 방법이 없더라고요
내년에 또 나갈지는 이번 달 매출 보고 판단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