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케이크 중간정산 ㅠㅠ
10월 16일부터 할로윈 한정으로 호박 모양 케이크 시작했음. 오늘이 열하루째라 중간 정산 ㅠㅠ
단호박 퓨레 직접 내렸고 주황색을 색소 안 쓰고 단호박이랑 당근으로 내보겠다고 하다가 처음 세 번은 색 탁해서 다 버렷음. 호박 골은 깍지로 짜다가 망해서 결국 시트를 실로 묶어서 구웠음. 테스트 재료비만 9만 원 가까이 날림. 꼭지는 초코 쿠키 깎아서 올렸고 6호 하나 완성하는 데 40분 ㅜㅜ 가격은 6호 4만 8천 원, 미니 1만 2천 원.
인스타 첫 게시물 좋아요가 평소 6배 나옴. 저장도 엄청 되고 디엠 가격 문의만 20건 넘게 옴. 동네 맘카페에도 누가 올렸다 하고. 예약 받으려고 픽업 날짜 표까지 만들어서 카운터에 붙여놨음. 이때 솔직히 50개는 나가겠다 싶어서 시트 미리 구워서 냉동까지 해놨음 ㅋㅋ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음
근데 팔린 건 6호 5개 미니 7개. 테스트 비용까지 생각하면 남은 거 거의 없음 ㅠㅠ 디엠 20건 중에 실제로 예약까지 간 건 3건. 나머지는 예쁘다 근데 할로윈 파티를 안 해서요 이러고 끝. 사진만 저장해 가고 안 삼. 케이크 구경 왔다가 마카롱 박스 사 가는 손님은 늘긴 함. 지난 주말 마카롱이 평소보다 30% 정도 더 나갔는데 케이크 덕인지 날씨 덕인지는 모르겠음.
재료비는 6호 1만 1천 원 정도, 미니 3천 원 안쪽. 6호는 내 손 40분 넣으면 남는 거 없음. 미니는 틀에 여섯 개씩 한 번에 구워져서 그나마 나은데 안 팔린 미니 몇 개는 결국 내 저녁 됨 ㅜㅜ
냉동실에 시트 여섯 장 그대로 있음. 남은 닷새는 미니로 돌려서 털어보려고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겟음 ㅠㅠ